어플 개발 후기

어플 개발 도전!

평소에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을 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은 늘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직접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우선순위가 밀려 있었다. 그런데 지인께서 간단한 어플을 제작하면 좋겠다 하셔서 도전하게 됬다.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할 기능은 별거 없어보였다. 항목을 리스트로 보여주고, 검색으로 내용을 추리고, 음성검색 기능도 넣을 것.

그래서 유튜브로 기본적인 사항을 익혀나갔다.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 수준까지 가진 않고 api를 어떻게 쓰는 정도?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의 발전 속도가 빠른 편인지... 1년 지난 자료만 봐도 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엔 적용이 안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래도 뭐 차근차근 하다보니 항목은 커스텀 리스트뷰로, 검색은 filter로, 음성검색은 recognizer로 구현하면 되는 것을 알았고, 이를 구현하여 12시간...만에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잘 돌아가는 걸 보니 꽤나 뿌듯하다 ㅎㅎ

어플을 개발 하며 크게 느낀 점 : 환경이 너무 좋아~

1.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갓이다.

글 얼마 안쳤는데도 필요한 것을 딱딱 추천해주고 기본적으로 템플릿마저 지원해준다.
디자인 부분도 마우스를 끌어당기며 위치도 정해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위해 가상 스마트폰을 지원해준다.
핸드폰 꽂고 run버튼만 누르면 빌드 해줘서 내 핸드폰에 어플이 실행된다.
구글이 얼마나 무서운 기업인지 또 한 번 체감한다...

2.MVC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웹개발과 매우 비슷하다.

spring에서 MVC모델을 처음 배웠을 때, 아~ 이렇게 구분지어서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이거대로 만들면 편해보이긴 하네~정도로 이해했는데

spring보다 간결한 개발환경?으로 다루다 보니 어떤 식으로 작동해야하는지 더 체감됬다. 비슷한 점은 매우 많았다.

1. View는 아예 xml로 뺀다. -> 웹 개발의 html과 비슷하다보면 된다.

2. Servlet간 통신은 requests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 안드로이드에선 Intent를 이용한다.

3. Javascript로 동적인 제어를 한다. -> Activity를 이용하여 제어한다. (컨트롤러)
   여기서도 비동기처리가 존재한다. 웹과 동일한 환경이긴 하니깐! 즉, 사람이 컴퓨터와 의사소통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입출력을 많이한다.

4. 그리고 프레임 워크를 이용하는 것 같다. 난 public static void main을 선언한 적이 없는데 알아서 Main부터 실행해주고, 자기가 알아서 의존성을 주입하여 실행한다.

5. 모델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spring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모델을 담았지만 프로토 타입을 만들 때는 아주 무식하게 만들었다 ㅎㅎ; 파이썬으로 정규식으로 문자열을 처리한 후에 array.add 명령어를 작성해서 붙여넣기 했다. "(array.add(\"{}\".\"{}\")\\n).format(str1,str2)" 이런식으로;;

결국, MVC모델은 개발을 할 때 프로젝트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공통적인 시각으로 묶어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본다. 또한 대다수가 매우 납득이가는, 직관적인 모델이라고 본다. 그래서 내가 어플 개발할 때도 이거면 뭐 이거겠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났다.

3. 확장 가능성

이거이거~ 집에 있는 서버에서 rest api를 만들면 결국 서버랑 스마트폰 통신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에 벌써 신이났다.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을 잘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인 것 같다. 돈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고 ㅎㅎ;

앞으로 더...

컴퓨터 공학 지식이 빠삭한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을 끝내주게 잘 만드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만들고자 하는 건 쉽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컴퓨터 고수되서 안드로이드 - 서버 - AI(컴퓨터비전, 강화학습)를 모두 섭렵하고 싶다.